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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계열사 다시늘어/30대그룹/상반기 국내법인만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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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계열사 다시늘어/30대그룹/상반기 국내법인만 23개

입력
199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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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감독원은 19일 지난 6월말 현재 30대그룹의 소속기업체수는 1천1백14개로 지난해말에 비해 57개업체(5.4%)가 늘어 재벌확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법인수는 5백97개로 지난해말에 비해 23개업체가 증가, 지난해의 감소세가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30대그룹의 국내법인수는 5백74개로 92년말에 비해 8개가 감소했었다. 6월말 현재 30대그룹의 해외현지법인수는 5백17개로 올들어 34개가 증가했다.

 올들어 계열사로 편입된 업체는 93년11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위장계열사로 확정한 30개업체를 포함해 60개업체인 반면 지분매각 및 계열기업군 변동으로 37개업체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올들어 편입계열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럭키금성으로 위장계열사 1개를 포함해 10개업체였으며 쌍용(8개 업체) 현대(7개 업체)등의 순서였다. 반면 계열사에서 제외된 업체수도 럭키금성이 10개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쌍용(6개 업체) 진로(4개 업체)등의 순서였다.

 지난 6월말 현재 계열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국내 50개, 해외 97개등 총1백47개업체였으며 럭키금성 1백4개, 현대 1백3개, 대우 1백1개등의 순서로 이들 4대그룹은 계열사수가 1백개를 넘었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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