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19일 국내에서 두번째로 광주은행에 이어 전국의 체신금융거래를 중앙전산센터를 통한 중앙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지역단위 및 기능별로 분산처리할 수 있는 체제로 전산망을 전면 재구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96년까지 중앙의 대형 주전산기를 없애고 전국 2천7백여개 우체국간 거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분산처리 컴퓨터시스템을 개발, 97년부터 이 방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체신부는 분산처리시스템이 운영되면 중앙의 주전산기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전국의 온라인망이 마비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고 모든 거래가 중앙을 거치지 않고 우체국간에 곧바로 이루어져 현금자동인출기와 창구입출금등의 처리시간이 현행보다 절반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