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외신=연합】 알제리북서부에서 18일 새벽(현지시간)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5.6의 강진이 발생, 1백50명이 숨지고 2백90명이 다쳤으며 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알제리당국이 밝혔다. 알제리당국은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최소한 2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지진은 처음 알제리 수도 알제서쪽 4백㎞에 있는 마스카라, 시그, 오란등의 도시주변지역에 발생한뒤 4시간동안 수차례 여진이 뒤따랐는데 지진이 칠흑같은 새벽에 도시를 덮쳐 건물이 붕괴된 관계로 엄청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냈다.
알제리정부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부상자 치료를 위해 국민들에게 헌혈을 호소했으며, 구조반과 의료진들을 지진현장에 급파했다.
또 당국은 군부대를 지진현장에 공수하는등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지진후 도로가 막혀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구조관계자들이 말했다.
알제리에서는 지난 80년에도 중부 엘 아스남지역에서 대지진으로 4천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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