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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한국형 양보못해”/김 대통령,당무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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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한국형 양보못해”/김 대통령,당무회의 주재

입력
199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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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통일대비해야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남북간의 체제경쟁은 이미 끝났으며 언제 갑자기 통일이 눈앞에 닥쳐올지 모른다』면서 『당과 정부는 갑자기 올지 모르는 통일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신임당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당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7천만 민족의 생존을 위해서 북한이 반개의 핵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분명히 해둔다』고 역설했다.<관련기사 10면>

 김대통령은『북한의 경수로 건설은 우리가 책임질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 한국형이어야 한다』고 못박고 『우리 기술진이 들어가고 우리 자본이 투입될 것이므로 양보를 할 수 없으며 클린턴미국대통령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날 있었던 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설명했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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