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만에 최고수준【워싱턴·뉴욕 AP 로이터=연합】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인플레압력을 피하기 위해 연방기금의 은행간 금리와 일반은행에 대한 할인율을 각각 0.5% 포인트 올리는등 2가지 주요 단기금리를 2년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에 대한 할인율은 종전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4%가 됐으며 연방기금의 은행간 금리는 4.25%에서 4.75%로 인상됐다.
체이스 맨해튼, 시티뱅크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FRB의 금리인상발표직후 대출우대 금리를 7.25%에서 7.75%로 0.5%포인트씩 인상해 시행에 들어갔다.
또 채권시장의 장기이자율은 인플레가 억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하락했으며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주가는 금리인상에 따라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다소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FRB는 이날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조작위원회의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인플레압력을 억제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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