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베스티야지 보도【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북한은 현재 과도기이긴 하나 제반상황으로 보아 새 지도자 김정일에 대한 군부의 쿠데타발발 가능성은 없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사쿠데타를 경험한 한국에서 북한의 군사쿠데타 발발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있으나 사회주의 체제하의 북한인민군은 남미나 동남아 또는 한국과는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군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이 군보안기관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고 군장교들이 인민무력부보다는 사회안전부에 복종하기 때문에 쿠데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즈베스티야는 또 김정일이 북미회담타결을 계기로 외국방문 특히 미국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적 정치행사를 통해 화려한 대관식을 갖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만일 북한지도자들이 서울 워싱턴 제네바등을 방문하는데 동의한다면 그자체만으로도 김정일과 그의 집단으로서는 개방과 격동이 될 것이며 이는 북한에서 변혁이 시작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의 최대과제는 아버지유산 즉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그는 한국 미국 및 일본과의 협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철의 장막」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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