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관계자 밝혀【워싱턴=이상석특파원】 북한은 경제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경제특구 설치, 가공무역 활성화 및 해외건설 진출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무부 정보국(INR)의 존 메릴 한국담당관이 15일 말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6면>
메릴담당관은 이날 워싱턴 소재 미기업연구소(AEI)주최로 열린 「김일성 이후의 북한」이란 제목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 『이는 한국이 예전에 취했던 경제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담당관은 『한국재계가 북한의 경제개방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에서는 이미 사양산업인 섬유나 신발부문 등에서 앞으로 남북간에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경제개방의 초입단계에 있음을 감안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더라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단계에서는 북한에 경제개혁을 강요하기 보다는 경제개방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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