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키부예 로이터 AFP=연합】 에두아르 발라뒤르프랑스총리는 14일 르완다 난민들의 새로운 대거탈출이 우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르완다주둔 프랑스군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22일까지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라뒤르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 회견에서 『당초 지난 7월말에서 8월22일로 연기된 철수 일정을 또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르완다 신정부가 먼저 프랑스군 주둔을 원하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말해 르완다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철수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는 지난 6월23일 국제사회의 지원이 없는 가운데 르완다에 병력을 파견, 르완다 서부 키부예에 난민보호를 위한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주둔해 왔는데 현재 파견병력 1천명 중 3분의1이 이미 철수, 현재 6백∼7백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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