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 총리는 15일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 49주년을 맞아 『지난 전쟁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사람들에게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비참한 희생을 안겨주었다』며 『일본은 스스로 역사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비참함과 수많은 존엄한 희생을 젊은 세대에 계속 말해주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도쿄시내 무도관에서 열린 정부주최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아시아권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반성」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총리 식사에 일본의 가해책임이 언급되기는 처음이다.
무라야마총리는 또 『관계국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전후의 과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처음으로 전후처리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날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참배한 일본의 각료는 하시모토(교본룡태랑)통산장관을 비롯, 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