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연합】 만프레트 뵈르너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사무총장이 13일 브뤼셀의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나토대변인이 밝혔다. 향년 59세. 지난 2년여간 장암으로 투병해 왔던 뵈르너사무총장은 몇차례에 걸친 수술의 후유증에서 회복하기 위해 장기간 여름휴가를 떠났었다.
구서독의 국방장관을 지냈던 뵈르너사무총장은 88년7월1일 나토사무총장직에 취임, 냉전의 종식 및 나토와 구바르샤바 조약국간의 상호 협력관계구축등 현대사의 커다란 전환기에 나토를 원만히 이끌어왔다.
뵈르너총장은 나토가 지난 49년 유럽에서의 옛 소련의 군사력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창설된 이래 독일인으로서는 최초로 나토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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