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로이터=연합】 라피스 부에스레바논외무장관은 13일 레바논과 이스라엘간 평화협상이 몇달내에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에스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의 소리 라디오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앞으로 5∼6개월안에 평화협상에 있어 기본적이고 실질적이며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평화협정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이스라엘이 게릴라공격에 대비해 설치한 남부레바논 완충지대에서 철수하거나 최소한 철수일정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레바논측이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게릴라들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부에스외무장관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의 타결과 이스라엘―요르단간 협상이 성공한 현시점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원칙보다 중요하지 않으며 때로는 원칙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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