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4인방」은 지난주(5∼11일)에 갈팡질팡했다. 장세변화가 심했기 때문이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도 비슷했다. 『장세가 좋아지는 것인지 나빠지는 것인지, 또 주도주는 어떤 종목들인지 모두가 종잡을 수 없다』며 우왕좌왕했다.
가장 큰 이유는 당국의 일관성없는 통화관리정책이다. 가뭄·폭서, 경기확장등에 따른 물가불안을 우려해 시중에 돈을 덜 풀기로 했다가 회사채 수익률과 콜금리등 돈값이 폭등하자 지난10일에는 돈을 적절하게 풀기로 급선회했다. 이 바람에 전체 금융시장은 물론 주식시장도 큰 혼란을 겪었다.
예를들어 통화긴축시에는 자금흐름이 좋은 「저PCR주」등이 유망한 반면, 대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형주는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CR(주가현금흐름비율: PRICE CASH-FLOW RATIO)는 주가를 주당현금흐름으로 나눈 것인데 낮을수록 그 기업의 자금사정이 좋다.
반대로 통화확대시에는 첨단기업등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군이 돋보이는 반면, 은행주등 안정성이 좋은 쪽은 인기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즉 통화정책의 변화에 따라 유망종목이 바뀌는 만큼 「종목구성」도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소동」탓인지 실전4인방의 실적은 저조했다. 신정보씨만 3.78%의 이익(주간수익률)을 남겼을 뿐 나머지 3명은 보합내지 손해를 기록했다.
이들은 『불안했다』(강공격) 『욕심이 앞서 탈이 생겼다』(고기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나정석)고 지난주를 회고했다.
반면 상당기간 「개점휴업」을 했던 신정보씨는 지난7월에 투자를 했었던 율촌화학을 9일에 재매입, 이익을 남겼다. 『혼조장세에서는 익숙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전 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변화가 너무 심해 무척 불안했다.
―투자방향:주도주를 탐색하겠다.
●투자자:고기술
―투가소감: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탈이 생겼다.
―투자방향:휴가중에 차분하게 종목연구를 하겠다.
●투자자:나성적
―투자소감: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투자방향:은행주가 주도주로 떠오를 것 같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재충전 시간을 가진것이 주효했다.
―투자방향:실적호전주에 집중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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