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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결함여부 집중수사/기관사 신호무시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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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결함여부 집중수사/기관사 신호무시 가능성 희박

입력
199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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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체계 잘못도 조사/삼랑진 열차사고【밀양=이건우·목상균기자】 속보=삼랑진 열차충돌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창원지검 밀양지청과 밀양경찰서는 12일 이번 사고가 열차의 기계적 결함이나 철도운영체계상의 결함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기술적인 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기관사들과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일부 시민들이 사고원인을 기관사의 졸음운전등으로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검·경은 11일 밤부터 217호 동차 기관조사 김교성씨(31)와 부산지방철도청 통합사령실 근무자 조문용씨(45)등 철도청관계자와 승객등 20여명을 상대로 한 수사와 두차례 현장조사결과 202호 동차가 삼랑진역을 출발한지 1∼2분만에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2명의 기관사가 함께 졸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통과해 사고를 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 신호가 진행―감속―주의―경계―정지등 다단계체계로 돼있어 신호기 식별착오 가능성도 적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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