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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중에도 주사파 있다”/박홍총장 LA서 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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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중에도 주사파 있다”/박홍총장 LA서 또 발언

입력
199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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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사상적 방황… 「독약」 먹고있는 상황”【로스앤젤레스=박진렬특파원】 서강대 박홍총장은 11일 한국 젊은이들이 대변혁기를 맞아 사상적으로 방황하면서 주체사상의 독약을 먹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박총장은 이날 평화통일정책자문위가 주관한 로스앤젤레스 지역회의 강연에서 주사파는 전체 학생의 1∼2%에 지나지 않지만 영향력이 매우 크며 교수들 가운데도 주사파가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은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교묘한 전략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아직도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을 뿐만아니라 긴 안목에서 획책해 온 적화야욕을 공산권 몰락후에는 모든 역량을 총집결, 단기적으로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총장은 북한은 정치 문화 학생 재야에서 군대에 이르기까지 선을 가장한 악으로 침투해 있으며 특히 노동운동은 「단선연계」전략으로 주사파와 연결돼 있는 혁명적 사회노동자 연맹(혁사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의 젊은이들이 폭력혁명사상을 구원이나 되는것처럼 목숨을 걸고 투신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성세대의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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