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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 심상찮다/상반기/6대도시 하락세 주춤… 0.79%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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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 심상찮다/상반기/6대도시 하락세 주춤… 0.79% 그쳐

입력
199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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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천은 되레 올라 건설부는 12일 6대도시내 땅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일부지역에서는 오히려 땅값이 오르는등 이상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건설부에 의하면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전국 6대도시의 올 상반기중 땅값은 전년 동기대비 0.7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러나 전국의 땅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92년 상반기 이후 반기별하락폭으로 가장 작은 수준이다. 특히 올들어 대구와 인천은 땅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대도시에서 일부라도 땅값이 상승한 것은 92년말 이후 처음이다.

 건설부는 6대도시내 땅값의 이같은 이상조짐에 대해『경기회복과 함께 공·상업용 토지수요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이나 이대로 계속될 경우 헌법재판소의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예상되는 투기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부는 이에따라『이들지역내에서의 투기적 토지거래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해 거래 즉시 상세한 내역을 분석하고 투기적 거래로 판단될 경우 국세청에 통보, 자금출처를 가려내는등 투기억제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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