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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하나의 중국」 정책 포기/이 총통,40년 고수원칙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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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하나의 중국」 정책 포기/이 총통,40년 고수원칙 꺾어

입력
199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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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별도정부 현실 인정/연합보 보도【홍콩 공동=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중국본토와 대만의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대만과 중국본토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지난 40년간의 정책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대북의 연합보가 10일 보도했다.

 연합보는 이등휘총통이 대만과 중국본토가 두 개의 별도정부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 본토와 대만의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는 「하나의 중국」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84년 중국과 홍콩간에 체결된 협정과 유사한 형태로 「하나의 중국안에 2개의 체제」라는 통일원칙을 대만에 제의했으나 대만은 이를 거부하고 대만의 합법성을 인정받기 위해 유엔가입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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