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범민족대회남측추진본부」(범추본) 공동본부장 이창복씨(56·전국연합 상임의장)와 집행위원장 황인성씨(42·전국연합 상임집행위원장)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한데 이어 10일 범추본 전국연합 민족회의사무실과 이·황씨 집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또 범추본 서명운동본부장 조성우씨(44·민족회의 정책위원장)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범추본에 가입한 65개 재야단체의 범민족대회 관련 실무책임자들도 내사, 정부가 불허한 대회를 강행하려한 사람들은 전원 검거,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팩시밀리와 컴퓨터등을 분석, 범추본이 북한 또는 해외의 친북단체들과 교신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뒤 이씨등에 대해 11일 정식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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