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경찰서는 10일 『한국의 변혁운동은 주체사상을 통한 연공통일운동으로 승화돼야 한다』고 주장한 고려대생들의 주체사상 학습노트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성북경찰서가 전귀희씨 사망사건과 관련, 9일 상오 고려대 경제학과 학생회사무실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권의 노트에는『한국은 미국의 식민지이며 민중의 변혁운동은 반파쇼민주화운동의 차원을 넘어 반미자주화운동으로 심화, 연공통일운동으로 승화돼야한다』는 내용등이 적혀있다.
검찰과 경찰은「서양경제사, 미시경제이론」이란 제목의 대학노트에 지난 4일「김일성주의 청년동맹」사건으로 구속된 이 대학 경제학과 4년 김기헌군(24)의 이름이 적혀 있고 김일성의 시정연설, 주체사상 요약, 유물론등이 적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주사파학생들의 학습교재로 보고 있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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