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소식통,정치국회의 주재중 심장 발작【북경=연합】 김일성은 지난달 8일 새벽 2시 주석궁에서 사망했다는 북한의 발표와 달리 이 보다 6일전인 7월2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2시 사이에 묘향산 주석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북한사정에 밝은 한 서방정보소식통은 이날 『얼마전 비밀리에 만난 북한 주석궁 호위총국의 고위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얘기를 전해 들었으며 당시 김일성은 주석별장에서 당 정치국회의를 소집, 남북정상회담 대책 등을 논의중이었으며 이 자리에는 김정일도 참석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일성이 주재한 이 회의는 지난달 2일 상오 11시부터 시작됐는데 개회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김이 「억」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심장부위를 손으로 두번 친 뒤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이 지병인 심장병 발작으로 실신하자 대기중이던 의료진이 즉각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별다른 효험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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