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중국의 이숙쟁 공산당대외연락부장과 당가선 외교부부부장(차관)은 9일 『김정일은 이달 중순께라도 국가주석과 당 총비서직에 취임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의하면 야마자키 다쿠(산기척) 자민당 부간사장은 이날 북경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이들 두 사람이 자민당 대표단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김정일은 이미 실질적으로 (당·정·군) 3권을 장악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3권 장악은 이달 중순께 실현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8·15 광복절을 전후해 국가주석과 당 총비서에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야마자키부간사장은 이부장 등이 그 근거로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은 연 4회 정기교류를 하고 있는데 8월 후반중 북한 방문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아래 일정을 조정중』이라는 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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