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10월28일을 「서울시민의 날」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올림픽 개막일인 9월17일 ▲한양천도를 결정한 9월27일 ▲한양천도일인 10월28일 한양천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1월29일등 4개안을 놓고 공청회등을 통해 여론을 수집한 결과 10월28일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사실과 날씨가 온화한 점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10월28일은 조선태조 이성계일행이 개성을 떠나 사흘만에 한양에 도착한 날로 이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시는 오는 9월 서울시의회에 시민의 날 제정안건을 상정,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는 대로 공포키로 했다.
서울시는 또 「천백만의 대화합」이라는 주제아래 10월28, 29일 이틀간 각종 축하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축하행사는 28일 상오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민의 날 선포식과 함께 시작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민큰잔치, 한강시민공원 잠실·잠원지구에서 벌어지는 한강축제와 마지막으로 남산외인아파트 폭파작업등의 순으로 서울시내 곳곳에서 벌어지게 된다.【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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