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과 깊은 관련을 지닌 몽골민족의 조상설화에서부터 부족들간의 투쟁, 건국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실을 기록한 역사서이다. 잿빛 푸른 이리와 흰 암사슴 부부의 21세손인 테무진(칭기스칸)이 어려서 부친이 암살당하고 굶주림과 괴로움 속에서 성장하여 세계를 평정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몽골의 역사와 함께 구전되어 오는 각종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는 주몽의 고구려 건국설화와 관련된 내용이 곳곳에서 보인다.
즉 고리족의 소족장이 지배세력들과 갈등끝에 서쪽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부족을 창건한 기록 및 다섯 아들에게 「한 개의 화살은 쉽게 꺾이지만 다섯 개의 화살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고 교육을 시켰다는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준다. 유원수 옮김, 혜안간·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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