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책·당정개편 없다/UR처리 당에 일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8일하오　청와대에서　김종비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른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안의　처리문제를　민자당에　일임키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대표와의　회동에서　『WTO가입을　위한　국회비준　문제를　당이　책임지고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손학규부대변인이　전했는데　손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지시는　비준안처리의　시기와　방법을　당에　일임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비록　보선에서　2석을　잃었지만　공명선거를　이룩한　것은　소실대득의　효과를　거둔셈』이라며　『선거책임을　묻거나　당정을　개편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손부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