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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불량 제적생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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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불량 제적생 크게 늘었다

입력
199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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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93개대서 천7백10명… 92년의 3배 지난해 성적불량으로 제적당한 대학생은 93개교 1천7백10명이었다. 8일 교육부집계에 의하면 93년 학사경고에 의한 제적생수는 92년(27개교 5백23명)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학사경고 제적제도는 연속3회 또는 통산4회 경고(학점평점 1.0∼2.0미만)를 받았을 경우등에 제적하는 것으로, 서울대 전남대 조선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88년 대학민주화바람 이후 많은 대학에서 폐지돼 90년에는 46개교에서만 실시됐으나 91년 정원식총리 폭행사건이후 부활됐다. 88년이후 이제도에 의한 제적생은 88년 3백31명(33개교), 89년 1백90명(19개교), 90년 2백42명(19개교), 91년 3백17명(17개교) 등 모두 3천3백13명이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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