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로이터=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더그가 8일 대만을 강타, 적어도 19명이 죽고 6명이 실종됐으며 45명이 다쳤다고 대만경찰이 밝혔다. 대만 21개현 가운데 대북, 고웅을 포함한 15개현이 이번 태풍으로 관공서 휴무를 지시했고 대만 주식시장과 대부분의 기업체들도 업무를 중단했다.
또한 일부 국제선여객기의 운항을 포함한 모든 국내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몇몇 지역의 통신이 두절됐으며 동서 해안을 잇는 주요 도로와 철도가 홍수와 산사태로 끊겼다. 또 전력선이 끊겨 98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대만정부는 앞서 태풍이 접근하자 인근해안에서 선박에 탄 채 불법체류하고 있는 1천명의 중국인들에게 육지로 일시 대피토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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