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도시계획이 적용되면서 성곽도시가 붕괴되는 과정을 고도 전주를 중심으로 분석, 연구한 책이다. 장명수교수(전북대)가 권력과 재력, 기술을 총동원한 일제의 근대적 도시계획에 따라 성곽도시 전주가 식민도시로 전락하는 과정을 밝혔다. 그러나 성곽도시 전주의 발생과 몰락, 그리고 근대도시로의 탈바꿈 등 전주 발달사 전과정을 추적하면서 「전주학」의 체계화도 시도하고 있다.
1편(성곽도시의 발생과 발전)에서는 성곽도시 발전에 관한 일반론을, 2편(성곽도시붕괴와 식민도시화)에서는 일제의 식민근대도시계획을, 3편(식민정책과 도시계획)에서는 전주의 식민도시화 과정을 조명했다. 기존의 연구는 성곽도시의 발생과 발전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어,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연문화사간·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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