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17% B2 자금 한국은행은 7일 서울신탁은행과 제일은행이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해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지급준비금을 채우지 못해 이들 은행에 대해 벌칙성자금인 유동성조절자금(B2) 1조2천9백4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과 함께 마감때까지 5백억원의 지준금이 부족했던 중소기업은행은 농협등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간신히 부족분을 메웠다.
서울신탁은행과 제일은행의 7월 하반월 지준부족액은 각각 6천4백40억원과 6천5백억원이었다. 이들 은행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유동성조절자금의 금리는 지난달 21일부터 5일까지 하루짜리 콜금리의 평균치에 가산금리 2%포인트를 더한 연17.1%로 차입기간은 6일과 7일 이틀간이어서 이들 은행은 약12억원의 이자를 물어야한다.
은행이 지준을 메우지 못해 한은으로부터 유동성조절자금 지원을 받은 것은 지난 3월7일 조흥 및 제일은행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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