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교섭 재개 방침도/산케이신문 보도【도쿄=이창민특파원】 일본 외무부는 제네바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측면에서 지원, 농업분야등의 협력을 통한 북한의 국제사회 참가를 적극 촉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외무부는 일본 정부가 앞장서 쌀 품종개량등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북한을 초청하는 등 농업을 비롯한 환경, 문화교류등 비군사 분야의 협조를 추진한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외무부는 이같은 구상의 목적은 국제세미나등에서 인적교류를 통해 북한에 대해 핵의혹 해소등 고립화를 바라지 않고 있는 국제사회의 의향을 적극 전달하고 북한 국내정세에 대한 정보수집을 도모해 대북대응의 심도있는 자료로 활용하는 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외무부는 북한에 대한 비군사적 지원이 일본과 북한의 국교 정상화 교섭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미 고위급회담의 진전등에 대비, 지난 92년11월 중단된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를 위한 기본 방침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북한이 북미회담의 전망이 서게 되면 북일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의 결렬 원인이 됐던 「이은혜」문제는 종전대로 국교 정상화 교섭의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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