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은 역시 다른가 보다. 미국의 경우 여름장은 통상 강세장이다. 그래서 「서머 랠리(SUMMER RALLY)」라고 불린다. 자동차가 질주하듯이 여름에는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반대다. 여름장치고 신통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대신 연말장이 곧잘 활항세를 타곤했다. 우리나라의 여름장이 왜 약세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명쾌한 분석은 없다. 다만 휴가철인데다 태풍이나 홍수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해서 그렇다는 분석 정도 뿐이다. 어쨌든 「실전4인방」도 이런 분위기 탓인지 4명중 강공격씨와 신정보씨는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실제 지난주(7월29일∼8월4일) 주식시장은 「안개장세」였다. 한쪽에서는 통화당국의 긴축, 회사채 수익률과 콜금리등 실세금리의 폭등, 고객예탁금 감소같은 악재가 작용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외국인전용수익증권(외수펀드) 신규설정, 12월 결산법인의 반기(1∼6월)실적 호전,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 같은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들었다.
「안개」때문인지 투자에 나선 고기술씨와 나정석씨의 「실적」도 엇갈렸다. 고기술씨는 조영상사 동국제강등을 「단타매매」해 지난주에 2·30%의 수익을 올린 반면 나정석씨는 고합상사의 주가가 소폭하락 3.14%의 손해를 보았다.【김경철기자】
◇실전 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참는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그래도 참겠다.
-투자방향:상림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결과에 대체로 만족한다.
-투자방향:실적호전주를 단타매매 하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장세가 너무 불투명하다.
-투자방향:장기 보유방식으로 전환 하겠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기다림도 투자다.
-투자방향:장세가 호전될때까지 더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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