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여평 규모… 시중보다 20∼40%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우체국 뒤 한국노총빌딩에는 혼수품 일체를 염가로 판매하는 혼수품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근로자들이 싼값에 혼수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복지차원에서 운영하는 곳이지만 일반인도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1층에서 5층까지 6백여평규모에 1백20여개 업체가 입주해 3만여종의 혼수품목을 공장도가격에 4∼5%정도의 마진만을 붙여 팔고 있다. 시중보다 20∼40% 싼값이다. 특히 매장을 관리하는 노총복지사업본부에서 알뜰한 혼수품 구입을 위한 상담과 함께 혼수비용이 부족한 근로자에게는 3백만원까지 융자도 알선해준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혼수품은 크게 가구 침구 가전제품 보석류등으로 나뉜다. 가구는 썬우드 리바트등 유명메이커의 제품이 25%이상 싼값에 판매된다. 시중에서 1백65만원하는 하이그로시 10자반짜리 장롱이 1백30만원선, 더블침대가 54만원선, 의자 4개가 포함된 아이보리식탁이 45만원정도이다. 침구류는 원앙혼수이불 한 채 14만∼38만원, 침대세트 15만∼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가전제품은 출력 1백10W급 미니컴포넌트 오디오 60만∼70만원, 25인치 컬러TV 60만∼70만원, 4백30투도어 냉장고 70만∼80만원이다. 보석류는 반지 목걸이 팔찌등 3가지를 묶은 순금세트가 60만원선, 18K금에 루비장식을 한 반지 목걸이 귀고리 한세트가 70만원선이다.영업시간은 평일 상오10시∼하오7시, 토요일 상오10시∼하오5시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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