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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노조 오늘 투쟁방향 발표/협력업체선 무조건 조업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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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노조 오늘 투쟁방향 발표/협력업체선 무조건 조업재개 촉구

입력
1994.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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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재낙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투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노조는 7일 하오7시부터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회사측의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노조원 5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노조측은 회사측이 성실한 교섭을 기피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회사측의 양보안 제시를 촉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협력업체협의회(회장 시명선·부산 강림기연대표) 임직원등 5천여명은 6일 하오2시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고수부지에서 「현중 정상조업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조속한 조업재개를 촉구했다. 협력업체들은 결의문을 통해 『1천5백여 중소기업체들이 모기업의 장기간 조업중단으로 하루 40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으며 분규가 계속될 경우 연쇄도산이 우려된다』며 『현중노조는 국가경제를 생각해 무조건 정상조업에 복귀해 재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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