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영사교환 등 미에 신중대처 요청 북한은 제네바에서 재개된 북미 3단계고위급회담에서 이번 회담과 북미수교협상을 연계시킬 것을 미국측에 요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북한은 핵문제 해결과 북미수교가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은 또 북미관계개선에 대한 구체적 계획의 제시와 수교협상의 일정까지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미국측에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북미수교를 포함한 북미관계개선의 문제는 북한측이 주장하는 일괄타결방식이 적용될 수 없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같은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최근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에 상호 영사관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과 관련,『영사관 설치도 수교협상의 일부』라며 난색을 표명, 미국측에 신중히 대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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