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 프랭스·워싱턴 로이터 AFP=연합】 아이티는 6일 미국의 침공에 대비한 경고의 표시로 군대와 민방위대원들을 동원,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계엄선포 이후 최대규모의 무력시위를 했다. 이번 시위에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남녀노소의 민방위대원들도 동원됐으며 시위대는 시가지를 행진하면서 아이티침공 분쇄 구호등을 외쳤다.
아이티 군사정권 지도자인 라울 세드라스장군은 이날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공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며 아이티군과 전국민은 이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침공을 지지한 아르헨티나와 아이티 군정 퇴진을 요구해온 콜롬비아는 아이티 주재 자국 외교관들에 대한 살해협박으로 이날 포르토 프랭스 공관을 폐쇄하고 인접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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