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교토=연합】 카자흐공화국 주재 리길남 북한대사는 남북정상회담이 당초 합의대로 성사될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카자흐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리대사는 지난 4일 카자흐공화국 수도 알마아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이 정상회담 개최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이 북한이 요구하는 일부 조건을 수락할 경우, 북한측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항구적으로 거절할 것인지 아니면 수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리대사가 정상회담 개최로 북한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지적한 카자흐주재 한국대사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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