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기자】 전국 11개교육대학의 학생대표기구인 전교협(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이 정부의 교원양성정책에 반발, 2학기초부터 무기한 수업을 거부키로 결의했다. 전교협(의장 양동준·광주교대 총학생회장)은 6·7일 양일간 부산 동래구 거제1동 부산교대에서 전국 11개대 소속 대의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갖고 목적대로의 교육대 존속 임용고시 철폐 교원수 동결 철회등 자신들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7일 전 교대생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수업거부에 돌입키로 했다.
전교협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초등교육의 공교육화를 강조하면서도 교원수급의 어려움을 내세워 교육대를 일반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용고시가 실시된 이후 교대생들의 발령적체현상이 가속화하는등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원대가 유명무실화 하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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