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9월부터 전국의 대도시에 산재해 있는 1백평 안팎의 국유 나대지(잡종재산)를 부동산신탁 전문회사에 맡겨 주차장이나 주택전시장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또 내년부터는 국유재산중 노후 저층건물도 부동산 신탁방식에 의해 재건축하기로 했다.
재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무단 점유되거나 방치되고 있는 국유지를 개발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는 우선 9월중에 서울시내 20여 곳의 나대지를 선정, 한국부동산신탁과 대한부동산신탁등 2개 신탁전문회사와 개발계약을 체결할 방침인데 계약기간은 20년이내고 수입은 국가와 신탁회사와 절반씩 나누어 갖게 된다.
개발대상토지는 부동산 신탁회사의 현지조사를 통해 선정되는데 재무부는 2개 회사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수수료율·공공성·자금조달방법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탁회사를 고르게 된다.
재무부는 나대지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는 현재 행정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노후 저층건물을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재건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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