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FP=연합】 이란 북부 잔잔주 가즈빈시에서 4일 행정구역 개편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과 진압경찰이 충돌, 최소한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정보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3일 수도 테헤란에서 서쪽으로 1백40 떨어진 가즈빈시를 수도로 하는 새로운 주의 창설을 규정한 정부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에 들어간데 이어 4일 3만여명으로 불어난 시위대가 발리―에―아스르 거리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는등 과격한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보안군들이 시위대를 향해 위협사격을 가하며 해산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란 최대 공업도시로 20년대 이란의 수도였던 가즈빈은 현재 25개주중 하나인 잔잔주 소속인데 주민들은 가즈빈을 수도로 하는 새로운 주의 창설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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