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물 휩쓸려 1명 실종 4일 철원군 철원읍에 1백54의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 경기 연천에 67㎜춘천 35.3㎜ 인제 7.5㎜ 서울 홍천 2.0㎜등 전국에 걸쳐 국지성소나기가 내렸다.
기상청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층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곳곳에서 내렸다』며 『5일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이날 전국의 낮기온은 강릉이 36.2도로 최고였고 포항 35.9도, 대구 35.2도, 삼척 35도, 광주 34.3도, 서울 32.4도등 평년보다 1∼5도 높았다.
【연천=이연웅기자】 경기 연천지방에 4일 새벽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서객 1명이 실종되고 경원선 철로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3시간동안 중단됐다.
또 답곡천 제방과 교량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임진강변에서 야영중이던 피서객 62명이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고립됐다가 이날 하오 모두 구조됐다.
이날 상오 11시께 전곡읍 전곡4리 한탄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김용배씨(30·경기 고양시 관산동 811의2)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신서면 대광리 경원선 철도 대광리역과 신탄리역 중간지점 철도교량 3가량이 폭우로 유실돼 상오 7시부터 열차운행이 3시간 가량 중단됐다.
이와함께 신서면 도신3리 답곡천 제방 50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쓸려 유실됐으며 이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강물에 휩쓸려 내려앉았다.
연천군은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포클레인등 군장비와 공무원 군인등 2백60여명을 동원, 유실된 제방을 쌓는등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천지방에는 이날 새벽 2시20분부터 폭우가 쏟아져 상오 9시까지 신서면 1백21㎜, 연천읍 60㎜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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