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무용의 중국진출이 활발하다. 지난달 창무회가 「94 중국무용제전」에 참가한데 이어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중국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고 9월4∼24일 순회공연을 갖는다. 또 서울예술단은 제3회 중국국제 민간예술제에서 공연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90년 최초의 중국공연을 가졌던 창무회는 7월23∼31일 북경에서 열린 무용제전에서「도르레」「숨」「활」등을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창무회 예술감독 김매자씨는 무용제전과 함께 진행된 학술제에서 한국창작무용에 대한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한중문화협정체결 이후 최초로 중국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은 국수호 디딤무용단은 북경 천진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창작무용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은 격년제로 개최되는 중국국제 민간예술제에서 농악, 사물, 북소리사위, 솟을제 등 4개작품을 공연한다. 이 단체들의 중국공연은 단순한 양국의 문화교류 차원을 넘어 우리의 춤을 체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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