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지난 5월 영변 5 원자로에서 추출한 연료봉의 영구매장에 동의하는 경우 이를 위한 장비와 물자및 기술등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5일 재개되는 북미고위급회담에서 전달할 것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연료봉처리문제가 제네바 회담에서 최우선적인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장비및 기술지원에는 현행 미국내법상 문제가 있지만 얼마든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냉각수속에 보관돼있는 연료봉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런 상태가 언제 악화될지 알 수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