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비디오」 CATV결합… 96년실시 비디오가게에 일일이 다닐 필요가 없다. 집에서 TV화면에 뜬 비디오의 제목만 선택하면 원하는 비디오프로가 방영된다.
이같은 비디오서비스를 가능케할 주문형비디오(VOD·VIDEO ON DEMEND)사업이 96년부터는 종합유선방송(CATV)망을 탄다. 현재 전화망을 이용해 VOD실험을 추진중인 한국통신측은 최근 VDT(VIDEO DIAL TONE)연구팀을 한국통신연구개발원 내에 설치하면서 95년까지 VOD와 CATV를 결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96년부터는 원하는 CATV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될 경우 CATV가입자는 기존 유선채널 외에 비디오선택시청채널을 추가로 갖게된다.
한국통신이 10월 반포전화국에서 개시할 VOD실험은 기존 전화망을 근간으로 한 것. 수많은 비디오프로그램을 비디오서버라고 하는 저장장치에 미리 입력한 다음 시청자가 원하는 비디오영상을 전화선을 통해 보내는 방식이다.
이 실험을 CATV쪽에 응용할 때는 비디오서버에서 나오는 비디오프로그램을 전화선에 연결하는 대신 CATV 전송망인 케이블에 연결하면 된다.
이 경우 CATV방송국 내에 비디오서버에서 나온 비디오프로그램을 CATV채널에 입력시킬 수 있는 변조장치등 일련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 CATV 가입자는 VOD선택기능등이 부가된 컨버터가 필요하다.
한편 VOD와 CATV를 접목한다는 한국통신의 구상은 비디오게임 전자전화번호안내 홈쇼핑 홈뱅킹 전자노래방등 쌍방향미디어서비스의 보편화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일단 VOD를 통해 쌍방향미디어체제가 구축되면 이후의 서비스는 프로그램만 개발되면 곧바로 서비스실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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