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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개·폐막공연 공로로 훈장받은 이종덕 서울예술단이사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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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개·폐막공연 공로로 훈장받은 이종덕 서울예술단이사장(인터뷰)

입력
199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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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대예술… 단원들에 감사” 『대전에 연습공간이 없어 박람회 현장과 서울을 오가며 폭염 속에서 3개월여 동안 고생한 90여 단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저에게 수여된 훈장은 단원들의 몫입니다』

 대전 엑스포(세계박람회) 개·폐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2일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이종덕 서울예술단 이사장(59·사진)은 공을 단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해 열린 대전 엑스포의 개막식 공연 「순환과 재생」, 폐막식 공연「21세기 은하수길」을 깔끔하게 처리해 절찬을 받았다.  서울예술단은 물론 54개 단체 3천여명이 출연한 「큰 무대」였다.

 『개·폐막식 공연은 전통예술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지고 첨단과학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무대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이 말에서 엑스포의 시작과 끝을 알린 공연에 대한 그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서울예술단은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예술단체이다.

 그는 『우리의 민족혼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그래서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4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민속페스티벌」참가를 앞두고 단원들과 함께 한창 땀을 흘리고 있다.【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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