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9억6천만불 기록【북경 로이터=연합】 한국은 중국과의 교역규모에서 이미 북한을 앞질러 중국에 대한 북한의 정치 외교적 영향력을 감소시켰다고 북경의 한 외교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아시아권의 한 외교관은 이날 한국의 대중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외교정책에 미치는 북한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치 및 군사지도자들과 친분이 두터웠던 김일성이 지난 달 8일 사망한 이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교관은 또 『북한의 김정일이 좀처럼 중국을 방문하는 일이 없었으며 중국 지도층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 반면 한국은 중국에 대해 일자리와 각종 제품 및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 통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중 중국의 대한교역량은 총 49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9.3%나 증가했으나 북한과의 교역량은 21.9% 줄어든 3억3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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