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 수성갑 현경자(신민)·경주 이상두(민주)/야당 보선2곳 승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 수성갑 현경자(신민)·경주 이상두(민주)/야당 보선2곳 승리

입력
1994.08.03 00:00
0 0

◎민자,영월·평창 김기수후보만 당선/사실상 여 참패/정국운영 파란예상【대구·영월·경주=장현규·유성식·김호섭기자】 2일 실시된 대구수성갑과 영월·평창 및 경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결과, 민자당은 대구수성갑에 이어 경주에서도 패배했다.<관련기사 2·3·4·5면>

 대구수성갑에서는 신민당의 현경자후보가 민자당의 정창화후보를 초반부터 월등한 표차이로 리드해 일찍이 당선이 확정됐다.

 경주에서는 민주당의 이상두후보가 개표초반에는 민자당의 임진출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뒤졌으나 밤11시부터 역전에 성공, 5백21표(잠정집계)차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이 발생했다.

 영월·평창에서는 민자당의 김기수후보가 민주당의 신민선후보를 일방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밤11시께 당선권에 진입했다.

 민자당은 대구수성갑과 경주에서 연달아 패배함으로써 가을정기국회와 UR비준등의 향후정국운영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보선승리를 발판으로 한 야당의 정치공세에 직면하게 됐다.

 민주당은 절대적 열세지역인 경주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지역당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면서 내년의 지자제선거등을 의식해 입지를 강화하려 들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민당은 대구수성갑에서 승리함으로써 그 여세를 몰아 민주당과의 야권통합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등 정국운영에서 목소리를 높일수 있게 됐다.

 새정부출범후 치러진 11곳의 보궐선거에서 민자7, 민주2, 신민1, 무소속1명이 각각 당선됐다.

 투표율은 대구수성갑 46.3%, 영월·평창 63.1%, 경주시 49.7% 로 최종집계됐다. 이같은 투표율은 14대총선보다 21∼26%가 낮은것으로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여 “겸허히 수용”/야 “국민의 승리”

 민자 민주 신민등 3당은 2일 「8·2보선」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의 공명분위기를 평가했다.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새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이번 선거가 공명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질수 있도록 협조해준 모든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감사한다』면서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분발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이번 선거로 김영삼정권이 집권 1년반만에 국민의 심판을 받기 시작했음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신민당의 김수일대변인도 『현경자후보의 승리는 김영삼정권에 대한 신민당과 국민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