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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수요 억제위해 금리 0.5∼1%P 올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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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수요 억제위해 금리 0.5∼1%P 올릴 방침

입력
1994.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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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은 소비성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현행 11·25%인 가계대출금리를 0.·5∼1%포인트 올릴 방침이다. 가계대출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2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처음이다. 1일 금융계에 의하면 은행들은 최근 자동대출연계상품과 관련된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 소비를 부추기고 물가를 위협함에 따라 이들 소비성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인상폭 및 시기 결정작업에 들어갔다. 인상폭은 0.·5∼1%포인트, 시기는 8월중순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은 대부분 자동대출상품에 의한 것으로 그 대상자가 중산층 이상이어서 주택자금이나 생활자금이라고는 보기가 힘들다』며 『그러나 가계대출을 전면 금지할 수는 없는 만큼 불필요한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자금수요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어 기업자금 대출금리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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