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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주 한자리서 맛본다/전문점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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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주 한자리서 맛본다/전문점 첫 등장

입력
199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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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서… 30여종 전시판매/매장서 시음,관련자료 비치 전통술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민속주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우리술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문영근)가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동에 마련한 민속주 전문점「맥」(585―3025)에선 안동 소주, 한산 소곡주, 청주 대추술등 전통술 30여종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문영근 본부장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외국 양주가 대량 수입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민속주가 사라지고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전통술을 알리고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20여평의 매장에는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민속주를 맛볼 수 있다. 또 민속주 관련 사진과 고문헌등에서 발췌한 전통술 관련 자료를 비치해 우리 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곳은 문을 연지 얼마 안됐지만 하루 20∼30명이 찾아오고 있다. 가격은 백화점 판매가 보다 10%정도 싼데 전주 이강주는 4백(한병)에 1만2천원, 안동소주는 8백에 3만3천원, 한산소곡주는 7백에 9천원, 청주 대추술은 4백40에 5천원, 지리산 국화주는 4백에 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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