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45년만에【홍콩=연합】 중국과 대만은 1949년 분단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급회담을 8월 타이베이에서 개최키로 31일 합의했다.
홍콩 언론들은 반관영기구인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협상대표들이 이날 대북에서 가진 제5차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의하면 중국과 대만관리들은 이날 회의 직후 대만 행정원(중앙정부)의 대륙정책기구인 대륙위원회의 황곤휘주임(장관)과 중국공산당의 대만정책관리인 중앙대만판공실 부주임 당수비가 분단후 첫 양국 최고위 관리들간의 회담을 8월 타이베이에서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담은 지난해 4월28일 싱가포르에서 해협회 회장 왕도함과 해기회 회장 고진보가 관리들은 아니면서도 비관리들간 최고위 회담을 개최한데 뒤이은 것으로 중국과 대만간의 교류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회담 준비에 나선 해기회 관리들은 두 사람간 회담이 8월7일께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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