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등 모든 채널 동원”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31일 『79년 노르웨이에서 납북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있는 고상문교사(46)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국제적십자위원회와 북한적십자회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이에 따라 1일 긴급회의를 소집,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방침이다.
적십자사는 1차적으로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적십자위원회에 고씨의 생사와 거주지 확인 등을 요청하는 「재회희망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적십자사는 고씨의 생존이 확인되면 국제적십자위와 국제사면위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본인의 귀향의사를 확인할 것을 북측에 요구하는등 송환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인모노인을 북한으로 보낸 것과 같이 고씨의 경우도 본인이 희망하면 북측이 송환을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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