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수유동에 있는 이 집은 경제성과 합리성, 꾸밈없는 소박함을 추구하기 위해 평면형태부터 정사각형의 경제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또 호화로운 재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경비를 절약해 열손실을 줄이는데 치중했다. 그리고 단열설비등 기타 시공상 일어날 수 있는 건축하자를 방지하는데 역점을 두어 종전의 외화내빈식 주택설계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1층은 전면에서 후면까지 거실로 사용토록 해 앞뜰과 뒤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정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프라이버시 및 가족단위의 독립성·결합성을 강조했다.
3층에는 다락방을 두어 사색의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삼각형의 창을 통해 도봉산의 미려한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제적이고 간결한 정사각형의 평면구조로 인한 단순함과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담장 및 대문등을 건물과 연결했다. 건축면적 21.86평, 종합건축사사무소 삼정 작품.【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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