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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협상 타결/노조투표 가결/타 계열사 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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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협상 타결/노조투표 가결/타 계열사 영향 예상

입력
199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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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건우기자】 창원공단 현대정공노조(위원장 황호남)는 지난 30일 회사측의 수정안에 대한 2차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참가조합원의 54.4%가 찬성해 올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통상임금 9.7%(6만4천2백80원)인상 상여금 현행 6백%에서 7백%로 인상 하계휴가비 10만원 인상 주거지원금 2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인상 파업중 무노동 무임금 적용에 대한 대체안으로 휴가일수를 4일에서 5일로 늘리기로 하고 조합원찬반투표에 부쳐 투표참가조합원 1천5백51명중 54·4%인 8백44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현대정공 창원공장 노사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장기화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등 타계열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중노조 농성 계속

【울산=정재낙기자】 현대중공업노조는 31일 노조원 8천여명이 정상출근해 각 지단별집회와 사내점거농성을 계속했다.

 노조는 공권력투입이 임박했다는 중앙쟁의대책위분석에 따라 1∼4일 실시키로 했던 하계휴가기간에도 전원 출근해 집회와 농성을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총연은 30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대비해 계열사노조가 전원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연대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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